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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슈퍼스타 (Secret Superstar) (2017) 감상 후기 영화 리뷰

7월 22일, 제 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이번 BIFAN의 폐막작은 작년에 개봉한 인도 영화인 "시크릿 슈퍼스타(Secret Superstar)"이다.
주역 배우는 인도의 국민배우인 "아미르 칸"과 당갈에도 나온 "자이라 와심" 이다.
아미르 칸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인도 영화인 세 얼간이에서 주역을 맡았던 배우라 잘 알고 있어 기대가 더욱 컸다.
사실 필자는 처음에는 딱히 별 관심이 없었으나, 폐막작이기도 하고, 한국에서 개봉을 안 했을 뿐이지 이미 개봉한 중국이랑 본토인 인도에서는 흥행에 성공(특히 중국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했다고 해 기대가 커져 GV(Guest Visit)도 있는 7월 21일자로 예매를 하게 되었다.
필자가 이번 영화제에서 본 영화는 총 11편인데 이 중 인도 영화는 2편이다. 금지구역의 "가비지(Garbage)"랑 이 영화.
가비지를 먼저 보고 그 다음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금지구역이라는 말 부터 들으면 감을 잡으시겠지만 상당히 어둡고 자극적이었기에, 이번 영화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라 기대가 더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서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그 기대 이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14살 소녀 인시아는 가수가 되고 싶은 것이 꿈이다. 그녀의 어머니는 딸의 꿈을 이뤄주고 싶지만 폭력적이고 지극히 가부장적인 아버지는 인시아가 그저 빨리 결혼하여 평범하게, 아니 한 남자의 소유물로서 살아가기를 원한다. 노래를 부르고 싶던 인시아는 얼굴을 가리고 노래하는 모습을 유튜브에 올린다. 그 영상은 화제가 되고, 소녀의 꿈이 이루어질 순간이 다가온다. 하지만 아버지는 막무가내. 어머니에 이어 인시아의 인생마저 파괴하려 든다."
시놉시스만 보면 상당히 어둡고 진중한 분위기의 영화 일 것 같지만, 실제로 봐보면 진지한 분위기만이 아닌, 유쾌함도 상당히 반복적으로 섞여 들어가 가볍게 볼 수 있다.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 자체로는 상당히 조심스럽고 진지한 이야기이지만, 영화에서는 진지한 전개와 개그씬, 유쾌한 전개가 상당히 텀이 짧게 바뀌어서 들어가서 관객을 진지하다가도 웃음이 나오게 한다.
그리고 또 감탄한 점은, 발리우드 영화의 상징인 노래가 상당히 좋으면서도, 그 노래가 부자연스럽게, 갑작스럽게 나오는 것이 아닌 상당히 자연스럽게 나와 작품의 몰입감을 더 높여준다는 점이다.
이 영화의 수록곡은 전부 메그나 미쉬라가 불렀다. (배우는 립싱크만)
수록곡들이 모두 작중의 상황에 심정에 적절하게 나오고, 노래의 퀄리티 자체가 매우 뛰어나 필자는 실제로 몇몇 장면에서는 감동 뿐만 아니라 눈물도 약간 흘렸다.
발리우드 영화에서는 노래가 갑자기 뜬금없이 나와 당황스럽게 하는 경우가 때때로 보이는 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다.
예를 들면 주인공인 인시아가 인터넷 업로드를 위해 얼굴을 가리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노래로 장면이 전환된다.
또 이어서 칭찬할 점은 연출이 상당히 뛰어나다.
이 영화의 감독인 "애드바이트 찬단" 감독은 이번 작품이 각본과 연출 대뷔작이다.
그런데 작품은 전혀 각본과 연출을 처음 맡아본 감독의 영화다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연출이 인상깊다.
그래서 필자는 GV 때 감독님께 연출와 관련된 질문을 물어볼 정도였다.
필자가 한 질문은 "연출이 대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혹시 제작할 때 참고하거나 도움을 받은 작품이 있으신가요?" 이다. 감독님은 의외의 답변을 하셨다. 다른 것을 참고하거나 따라하는 것이 아닌, 모두 본인의 생각으로 제작했다는 것이다.
장소의 전환이나 카메라 확대, CG 등이 상당히 잘 응용되어서 영화를 보는 관람객들이 몰입을 더 높여주었다.
이 영화는 "인도에서의 억압당하는 여성의 삶" 이라는 진지한 주제를 어떻게 보여주었나를 한마디로 말해보자면,
"주제를 담아내되, 유쾌하게."
이 영화는 누구랑 보러 와도 부담감이 들지 않는다. 가족, 연인, 친구, 직장 동료랑 봐도 문제 없을 만한 내용이다.
필자는 일정 문제로 인해 혼자 가서 관람했는데, 다른 사람이랑 같이 와서 못 봤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이다.
진지한 주제를 너무 유쾌하게 풀어내면 사회의 문제점을 장난으로 받아들이는 작품으로 되어버릴 수도 있는데, 진지함과 유쾌함의 페이스를 잘 조절 했다는 것이 상당히 대단하며 칭찬받을 만 하다.
중국 영화계는 스크린쿼터제로 인해 해외 영화가 성공하기 상당히 어려운 시장이다.
하지만 이런 대성공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영화가 호평받았다는 것을 증명해준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한국은 수입 소식이 없는데, 이번 BIFAN 폐막작 상영을 기점으로 언젠가 일반 영화관에서도 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되는 날이 오면 좋겠다. (필자는 실제로 국내 개봉이 이루어 진다면 친구나 가족이랑 가볼 생각이다.)

요즘 이글루스 활동을 사실상 안하네요. 잡담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돌려보네요. 시험도 끝난지가 언젠데 글을 하나도 안 올릴지 좀 됬네요.
요즘에는 영화제 감상하러 돌아다니느라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본 영화들은 몆몇개는 인상깊은 영화들도 많아서 언제 한번 영화 리뷰에 소개도 올릴 생각입니다.
그리고 전에 구매했던 어둠동영상 2 도 감상 후기 올릴 생각이고요.
이번 주가 부천국제판타스트영화제 마지막이니 이번 주 지나면 이글루스에도 할 예정이었던 글들도 좀 올릴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둠동영상 (闇動画) (2012) 감상 후기 영화 리뷰

"어둠이 가장 많은 힘을 얻고 증식하는 곳, 그곳은 사람들의 일그러진 마음 속."
어둠동영상의 오프닝에 나오는 대사 중 일부이다. (*이 대사는 후속작 오프닝에서도 계속 나온다.)
어둠동영상 시리즈는 정말있었다! 저주의 비디오 22~41편과 봉인영상 1~6편 까지 제작한 코다마 카즈토(児玉和土) 감독이 2012년에 1편을 발매하고, 이후 현재 글 작성 기준으로 19편 발매 예정인 시리즈이다.
심령, 오컬트, 폭행, 엽기 위주의 시리즈로 다른 심령 다큐 시리즈에 비해 수위가 쎈 편에 속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자극적인, 폭행, 범죄와 같은 장르를 좋아하므로 이 시리즈가 취향에 맞아 4편을 처음 구입했는데, 이후 마음에 들어 다른 편들도 구입하다가 어쩌다보니 이 시리즈의 시발점, 1편을 구매하고 감상하게 되었다.
시리즈 작에서 1편이란 시리즈의 첫인상을 담당하고, 감독은 그만큼 많은 노력을 쏟아붓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구입하게 되었다.
그럼 이제, 어둠 동영상 1편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

(*본 리뷰는 본작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감상 예정이시라면 본 리뷰 감상을 자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 늦여름 밤의 방문자
"여름 강변에서 불꽃놀이를 즐기던 커플. 그러나 누군가의 기척이 충격과 경악의 상황으로 끌고간다."
평점: ★★★
어둠동영상 첫번째 작품의 첫번째 에피소드. 그러기에 많은 기대를 하기 마련이다.
첫번째라는 것은 단순한 넘버링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그렇기에 기대를 많이 했지만 많이 아쉬웠다.
본 영상은 약간의 고어가 나오는데, 시체가 등장한다. 몸은 괜찮다.
하지만 얼굴에서 감점. 몸만 보면 진짜 시체 같은데 얼굴이 좀 아쉬웠다.
그냥 백화점에 세워져있는 여자 아이 마네킹 사와서 가발 씌우고, 좀 낡은 옷 입히고, 흙 묻힌 퀄리티 이다.
차라리 얼굴을 이끼 같은 걸로 덮어 씌워놨으면 더 진짜 같았을텐데. (웃음)
하지만 스토리는 좀 씁쓸하면서도 안타까운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는 좋았다 같은 스타일이다.
감독의 스토리텔링 능력은 좋은데, 이 업계 특성상 예산 문제로 인해 분장이 아쉬운 에피소드였다.
여담으로, 개그(?)씬 같은게 있는데 투고자의 여자친구가 불꽃놀이 하고 있을 때 뜬금포로 가슴 보여달라고 한다. (?!)
너무 뜬금 없었기에 번역 문제 인가 했더니 진짜 그렇게 말한게 맞았었다...이러니까 현재 여친이 아니라 전 여친인거지.

2. 지나가는 여자
"투고자가 알바 동료들과 함께 낚시를 갔을 때 촬영한 영상. 아르바이트 동료와 차로 놀러간 투고자는 불가해한 여자를 차에 태우고 만다. 그것이 비극의 원인이었을까?"
평점: ★★★
본작의 첫번째 단편 에피소드. 예고편에서는 투고자 남성이 벌레를 먹는 것 처럼 나와서 "오오오 벌레 먹기 인가" 하고 기대했는데 걍 먹기 직전 처럼만 하고 다시 통에 넣는다. (...)
이거 일부러 예고편에서 좀 더 엽기를 더 해주기 위해 한 거 같다는 생각이 물씬 들었다.
귀신은 꽤 무섭게 생겼지만, 전형적인 여자 귀신 (긴 머리에 반투명)이라 그런지 무섭긴한데, 이게 왜 굳이 어둠동영상에? 저주의 비디오랑 다를게 뭐야? 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그래서 그런지 12편 부터는 단편 2개, 장편 3개 구성이 아니라 장편 3개에 장편의 러닝 타임을 좀 더 길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편이 좀 들어가는 구성은 심령 어둠동영상 라인업으로 이전해서 진행 하는 것 같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귀신은 전형적이지만 단순히 한번 뿅 하고 끝이 아니라, 3번에 걸쳐서 점점 다가와 마지막에는 차안에 들어 왔다는 것이 소름돋기는 했다. 또한 나레이션의 멘트도 좀 더 공포를 더해주는 느낌이 든다. 처음 봤을 때는 그냥 밖에 있는 수준일 줄 알았는데 차에 탈줄은 예상 못했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귀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3. 성묘 대행
"심부름 센터에게 있어서 성묘 대행은 드물지 않은 일이라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성묘를 심야 2시에, 모든 것을 영상에 기록하라고 되어 있었다는데..."
평점: ★★★★
본작의 두번째 장편. 예고편에서 노이즈가 들어가는 장면이 나왔기에 기대를 많이했다.
작성자 본인이 노이즈가 들어가는 심령 영상을 좋아하기에 그런 것도 있지만,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이 영상에서는 귀신이 노이즈가 나오고 뜬금포로 바로 소름돋는 소리와 함께 단체로(!) 튀어나오기 때문에 상당히 무서웠다. 가짜티가 어느정도 나기는 하지만 무섭긴 하다. 그리고 이번 것도 시체가 하나 나온다.
전 장편인 늦여름 밤의 방문자 처럼 잔인한 부류의 시체는 아니지만, 무서운 느낌은 충분히 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스토리에 상당히 공을 썼다는 것이 보이는데, 저주를 통한 살인이라는 것을 주제로 상당히 심도있게, 배우인지 진짜 그 쪽 분야 사람인지는 의심스럽지만 아무튼 민속학 연구자도 나와서 설명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정말있었다! 저주의 비디오"(ほんとにあった!呪いのビデオ)의 전 연출이 등장해 인터뷰하기도 한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장편 중 하나. 이 에피소드는 필자가 때때로 다시 돌려보기도 한다.
여담으로, 투고 영상에서 심부름 센터 사장이라는 사람이 인성이 쓰레기 인것을 알 수가 있는게, 투고자인 심부름 센터 직원이 사장에게 너무 빠르니까 조금만 천천히 가달라고 말하니까 빨리 오기나 하란듯이 말하고, 묘에 도착하자 소름돋는 다고 말하자, "영상 촬영 중이니까 이런건 말하지 마." 말로 해도 될걸 굳이 또 때린다. (...) 뭐, 이런 인성이기에 영상과 같은 결말을 맞이한 것일까.
(*자세한 내용은 과한 스포일러 이기에 이하 생략.)
또한 어째 영상에 나오는 귀신이 어둠동영상 제작 위원회의 전 작품인 저주의 심령영상(呪いの心霊映像) 6~8편의 커버의 귀신과 비슷해 보이는 건...기분탓일려나.

4. 오목
"지금은 그리운 Hi8 카메라로 촬영된 홈 비디오의 영상. 그러나 휴가를 즐기는 가족 사이에 이형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평점: ★★
상당히 옛날 느낌인 영상이라, 컬트 적인 매력이 느껴져 기대를 많이 했으나, 귀신을 보자마자 기대가 귀신과 함께 사라졌다.
누군가의 얼굴이 벽에서 서서히 나타나 고개를 돌아보며 서서히 사라지는 영상인데, 얼굴이 너무 형태가 잡혀있다.
무슨 말인가 하면, 과장 안 보태고 딱 타원형이다. (...)
모양만 다르게 했으면 반은 먹고 갈텐데 너무 선명하게 형태가 잡혀 있다는 거 부터가 이미 답이 없다.
여담으로, 영상에서 나오는 여자 아이의 팬티가 대놓고 보인다. (...) 리뷰를 보면 몇몇 리뷰어들도 이게 신경 쓰였다고 하네요.

5. 복수
"야쿠자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 남성들이 떠는 여성에게 강제로 약물을 먹이고, 그들은 여성에게 소복을 입히고 칼을..."
평점: ★★★★★
예고편에서는 가장 이펙트가 컸었고, 가장 기대를 많이한 에피소드. 사실 1편을 산 이유의 반은 이 에피소드 때문이다.
그리고 감상 후에는 그 기대 이상을 필자가 받았다고 생각한다.
야쿠자에게 뺨을 맞는 것도 모자라, 나중에는 여자가 스스로 배를 찌르고, 결국에는 야쿠자에 의해 배가 갈라지고 태아도 탯줄이 이어진채로 꺼내지게 된다. 역대 최고의 고어 에피소드.
1편이라 그런지 이펙트 최대한 주고 싶어서 일부러 이런 걸까 싶을 정도로 고어도가 엄청나다.
Not Found 시리즈랑은 다르게 얼굴 말고는 모자이크도 없으니 갈라진 배와 죽은 태아가 노골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심지어 나중에는 시간(시체 강간)에 대한 야쿠자들의 묘사도 나와 공포를 넘어 혐오감을 느끼게 한다.
죽은 태아 시체에서 영혼이 나오는 장면은 좀 인위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여자 시체는 태아가 좀 깔끔하다 싶은 느낌이 드는 거 빼면 완벽. 대만족 이다. 그리고 후일담도 마음에 든다.
나레이션도 이미 높아진 공포에 공포를 더해준다. "그 원념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원념이라는 것이 이렇게도 무섭구나...란 생각이 들게하는 나레이션.
제작진 본인들도 이게 마음에 들었는지 나중에 발매한 어둠동영상 공포 컬렉션에서도 이 에피소드가 들어가 있다.
다만 고어도가 역대 최고 급으로 세기에, 고어에 약하다 싶으면 꼭 스킵하길 바란다.

-전체적인 평가
잘 끊은 스타트. 어둠동영상에 대한 후속작을 기대하게 할 만큼의 기대감을 충분히 채워주었다고 볼 수 있다.
그냥 귀신만 뿅하고 사라지는 공포물에 익숙하다 못해 질린다면, 고어와 오컬트 성이 더해진 이 작품을 추천해주고 싶다.
이 바닥 작품들이 그렇듯이 대부분이 조작이지만, 그냥 진위여부는 신경쓰지 말고 재미로만 감상한다면 최고일 작품.

어둠동영상 3 (闇動画 3) (2012) 감상 후기 영화 리뷰

지난번에 구매한 어둠동영상 4에 이어서 구매한 어둠동영상 3. 감독은 1편부터 계속 감독을 담당하고 있는 코다마 카즈토. 현재는 벌써 18편(19편 발매 예정.)까지 나온 꽤 오래된 시리즈로, 현재 어둠동영상 스태프팀에서는 심령 어둠동영상 시리즈라는 또 다른 프랜차이즈를 만들어서 발매하고 있다. 이렇게 오래동안 발매할 정도라면, 그 만큼 수익도 충분히 나오기에 계속 발매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전에 구입한 4편이 오컬트 요소와 고어 요소가 쎄서 마음에 들었기에, 3편도 구매를 했다. 현재는 벌써 18편(19편 발매 예정.)까지 나온 꽤 오래된 시리즈로, 현재 어둠동영상 스태프팀에서는 심령 어둠동영상 시리즈라는 또 다른 프랜차이즈를 만들어서 발매하고 있다. 이렇게 오래동안 발매할 정도라면, 그 만큼 수익도 충분히 나오기에 계속 발매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전에 구입한 4편이 오컬트 요소와 고어 요소가 쎄서 마음에 들었기에, 3편도 구매를 했다. 아마존 재팬 평점이 4편보다 좋기에 구입했는데, 개인적으로는 4편보다 실망이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하겠다.

1. 밤의 고갯길
투고자는 새 차를 산 친구와 함께 산 언덕길로 드라이브를 나선다. 하지만 그 길에서 괴현상이 생기게 되는데...
평점: ★★★★
장편 에피소드. 예고편에서 자동차 라디오에서 나는 노이즈로 상당히 흥미와 소름 돋음을 보여주었기에, 필자는 개인적으로 크게 기대한 에피소드 이다. 영상은 볼만한 수준이었지만, 스토리가 많이 심심하다고 말할 수 있다. 분명 잘만하면 더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었을 거 같은데 뭔가 밥 먹다가 밥그릇 뺏긴 느낌이 나서 아쉬웠다. 그래도 재미는 있었던 에피소드.

2. 붉은 그림자
TV의 과자 광고 오디션 영상. 도중에 한 여성의 오디션 촬영 중 괴현상이 생기고 카메라가 고장나게 되는데...
평점: ★★★
단편 에피소드. 갑작스럽게 여성의 얼굴이 일그러지고 여성의 뒤에 붉은 그림자가 나타나며 카메라가 고장나며 끝난다. 그 괴현상의 모습이 상당히 소름 돋았지만, 조작이 심히 의심된다. 왜냐하면 영상의 귀신 모습이 많이 단순한 구조라서, 잘만하면 일반인도 충분히 제작 가능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3. 그라비아 동영상
신인 그라비아 아이돌의 이미지 동영상 식으로 인터넷에 업로드 될 예정이었던 영상. 하지만 아이돌이 화장실에서 주운 목걸이로 인해 괴현상이 그들을 덮치게 된다...
평점: ★★★
장편 에피소드. 유튜브에 업로드 된 예고편의 메인 썸네일을 담당한 에피소드 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별 기대 안했던 에피소드이기도 한데, 생각보다 볼만한 에피소드 였다. 징그러운 장면이 좀 들어가있다. 그리고 령 적인 설명도 들어가있어서 흥미도도 다소 올려줬다. 정작 귀신의 모습은 그리 무섭진 않았지만...일단은 흥미로웠던 에피소드. (무서운게 아니라.)

4. 괴이한 지하
야마나시 현의 숲에 떨어져 있었다는 비디오 카메라의 녹화 영상. 영상의 두 남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동굴을 배회하고 있다. 그리고 그 영상에는 설명할 수 없는 존재가 있다...
평점: ★★★
단편 에피소드. 동굴 내부의 표지판?에서 귀신이 얼굴을 드러내고 끝. 귀신 눈빛이 소름돋긴 했지만 그렇게 까진 무섭지 않다. 오히려 대놓고 사실상 앞에서 나타나는 유령 모습을 못 알아채는 영상 촬영자가 더 무서울 정도. 가짜가 의심되긴 하지만, 이 영상이 사실이라면, 이 영상의 두 남자는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다. 투고자가 숲에서 주웠다고 했으니 영상 촬영자 자체가 불명이니까. 뭔가 이런 영상 촬영자나 투고자 불명이라는 영상은 '불명'이라는 것 만으로도 재미를 더 해주는 것 같다. (웃음)

5. 저주 받은 상자
레이싱 모델을 메인으로 한 심령 DVD 영상. AD랑 PD, 레이싱 모델 3명이서 심령 스팟에 들어갔는데, 그곳에선 비극적인 운명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평점: ★★
장편 에피소드. 이번에는 엽기적인 모습들이 많이 비춰진다. 모델의 입에 부적과 머리카락이 덩어리로 들어가 있는 영상이나, 갑자기 AD가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라든가.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에피소드 중 하나였는데, 좀 많이 아쉬웠다. 아쉬웠던 이유는 단 하나. 귀신이 너무 가짜티가 난다. 귀신이 서있는데 이것이 확대되면서 카메라 앞으로 달려드는 것. 너무 가짜티가 난다. 보면 안다. 일부러 페이크 비디오 만들려고 발악하는 건가의 수준. 귀신이 대놓고 달려오는 것은 가짜티가 많이 나는데, 이 영상도 그 부류 이다. 차라리 그냥 서있는 거라면 그나마 나았을 텐데.

전체적인 평가는 좀 아쉽다. 4편의 영광의 손 처럼 강력한 에피소드가 없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 너무 중간 수준이기에 많이 아쉬웠다. 어둠동영상 시리즈의 매력은 강력하고 자극적인 영상들인데, 그런 것들이 없...는 거까지는 아니지만 적당적당한 수준이기에 많이 아쉬웠던 거 같다. 3편에서의 이런 평가들을 보고 4편에다가 영광의 손, 예비 열쇠 처럼 자극적인걸 넣은 건가. 실제로 예고편들을 보면 뭔가 3편 이후부터 자극적인게 많이 늘어난 거 같기도 하고.

본 감상 후기는 필자의 100% 주관이며, 사람에 따라 무서울 수도, 안 무서울 수도 있습니다. 진위여부에 대한 의심도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지구를 지켜라! (2003) 감상 후기 영화 리뷰

감독 장준환, 출연 신하균, 백윤식의 2003년 SF 스릴러 영화인 "지구를 지켜라!". 딱 보이는 포스터만 봐서는 이게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되겠지만, 절대, 절대 아니다. 왠만한 스릴러에 나오는 잔인한 장면이나, 자극적인 대사 같은 것들이 꽤 많이 등장한다. 즉, 절대로 어린이 들이랑 볼 영화는 아니다. 이렇게 잘못된 마케팅으로 영화 개봉 당시에는 전국관객 10만명도 달성을 못하고 참패했다. 하지만, 이것이 훗날에 다시 재평가 받게 되면서. 지금은 "대한민국 스릴러 영화의 명작" 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믿겨지지 않는 다면 수상 경력을 보도록 하자.
이게 이 영화의 수상경력이다. 수상 경력만 봐도 왜 이게 숨겨진 명작이라 불려지는 지 알것이다. 그럼 이제 이 영화에 대해 좀 더 해석해 보도록 하겠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놉시스는 이러하다. 이상한 책에 빠져살던 병구(신하균)는 이번 개기월식까지 안드로메다 왕자를 만나지 못하면 지구에 재앙이 온다고 생각하며, 평소 외계인이라고 생각하던 한 회사의 사장 강만식(백윤식)을 납치한다. 이 사건은 많은 화제가 되어 경찰이 조사에 들어가고, 병구와 강만식은 서로가 서로를 속이며 심리전을 한다는 이야기 이다. 이 영화와 시놉시스를 보면은, 병구가 이 영화의 악역이라고 생각이 들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다보면 병구의 과거가 드러나는데, 이 것을 보고 단순이 악역이라고 치부를 할 수 없게된다. 그리고, 뇌물 수수라는 누명을 쓰고 좌천된 추 형사(이재용)와 같은 모습은 이 사회의 모습을 풍자하는 일종의 블랙 코미디 같은 요소를 담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서 단순히 병구를 악역으로 치부할 수 없다는 것은,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살인의 추억, 이웃사람과 같은 스릴러 영화의 악역은 살인범, 납치범이 아 이 영화의 악역이구나! 라고 바로 단정지을 수 있지만, 여기서 병구는 단순히 악역으로 치부할 수가 없다. 병구가 이렇게 된 이유와, 강만식 사장이 한 행동 같은 것을 보면 뭔가 이해가 간다는 심정이 들정도이다. 그리고,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난 강만식 사장과 병구 중, 누구를 응원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심오한 의미와, 그리고 마지막 후반부의 엄청난, 대반전이 이 영화의 특징이다. 이 영화의 대반전은 아예 모르고 봐야 진가가 밝혀진다. 마치 식스센스나 쏘우 같은 것도 결말을 알고 나면 처음 보며 모르는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 영화는 장준환 감독의 대뷔작이다. 대뷔작이기에, 흥행을 크게 상관을 쓰지 않고(상업적인걸 크게 생각하지 않고), 이런 모험적이고 신박한 시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평론가들도 이 영화를 대뷔작이기에 가능한 영화라고 평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사실상 불모지 장르인 SF랑 판타지. 이 중에 이 영화는 SF라는 상당한 모험 요소를 넣었다. 만약 내가 스릴러를 좋아한다면, 꼭 한번, 꼭, 봐보라고 이 영화를 추천해주고 싶다. 많은 공포 영화를 본 필자로서도 이 영화는 많은 여운과 감명을 준 영화였기 때문이다. 이 영화가 재상영을 했을 떄 보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이다. 중요하기에 다시한번 말한다. 꼭, 봐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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